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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행복한 멘토/김혜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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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12 11:45 조회9,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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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행복한 멘토

요즈음 학교나 회사 등 우리사회에서는 “멘토링”이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멘토링”이란 도움을 주는 “멘토”와 도움을 받는 “멘티”가 1:1의 관계를 형성하여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 영향을 주고받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멘토링”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 호머의 [오디세이]에서 B.C 1250년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왕국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20년간의 트로이 전쟁에 나가기 앞서서 대단히 나약한 아들인 텔레마쿠스를 친구이자 가정교사였던 멘토에게 맡기고 전쟁터로 떠나가게 된다. 멘토는 당시 가장 유명한 철학자였고 지혜로운 인물로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그는 친구이자 왕의 아들을 교육시키면서 강제적이고도 권위 적인 방법과 주입식 교육이 아닌 대화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가 상상력을 동원하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때로는 동료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다정한 정성으로 그를 교육시켜 나갔다.
그 이후 ‘멘토’라는 그의 이름이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부각되어서 훌륭하게 제자를 교육시킨 스승을 가리켜 '멘토'라 하고 그 제자를 '멘티'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 가정문제를 비롯해서 삶의 모든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힘에 부쳐 쉽게 절망하고 포기해서 결국 실패와 파탄, 자살로 끝나는 일이 너무나 많다.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며 돌봐줄 "멘토"가 곁에 있어 준다면 쉽게 절망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곁에 좋은 멘토들을 두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군가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멘토가 될 때 그 사람은 멋진 인생이 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 다비다자매회 안에서도 동일한 아픔을 경험한 자매들끼리 서로 서로 좋은 멘토들이 되어주고 있다.
앞서 경험한 자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막 상실감과 절망감 속에서 헤어  나지 못하는 어린 자매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멘토가 되어주고, 청소년들 경우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시절을 통과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월에는 120여명의 다비다 가족들이 눈썰매장에 다녀왔다. 미취학 연령의 아이들로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다비다자녀들과 엄마들의 즐거운 나들이였다. 난생 처음 눈썰매장을 찾은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 날은 다비다 대학생 형들 몇 명이 어린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일부러 참석하였다. 어떤 어린 아이는 형의 도움을 받아 눈썰매를 14번이나 탔다고 자랑하여 깜짝 놀랐다.
이 아이는 형이 너무나 좋았을 것이다. 엄마와 단 둘이 경험할 수 없는 이 즐거움을 다비다 형과 함께 경험한 것을 아마 오래 오래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도 언젠가는 자신이 어린 후배를 돕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2월 24일 다비다에서 처음으로 “이젠 우리가 할게요.”라는 프로그램으로 중, 고 청소년들이 모였다. 청소년들이 주말에 이런 자리에 나온다는 것이 어려운 현실인지라 이들을 위하여 레크레이션도 준비하였다. 이 날 레크레이션을 지도한 김 선생님 역시 다비다 형이었다. 김 선생님은 다비다 후배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길 자원해 주셨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레크레이션은 물로 학업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길 원하는 김 선생님이 너무나 감사하였다.
험난한 세상의 파도와 싸워야 하는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형, 큰 언니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특히 다비다의 엄마들은 아들들을 이해하지 못하여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러한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형들을 멘토로 만난다면, 탈선하고 방황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며 조금은 행복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다비다 안에 서로 서로 멘토가 되어주는 엄마, 형, 누나들이 많이 생긴다면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한 가족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여름방학이 되면 매년 그랬듯이 청소년 캠프, 온가족 캠프가 있다.
다비다의 형과 누나들이 자원하여 동생들을 위하여 달려오고, 다비다의 청소년들은 연중행사 중 가장 가슴 뛰며 기다리는 날이 바로 청소년 캠프가 되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바란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내어주는 것, 그리고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행복이란 나로 인해 누군가가 도움을 받아 힘을 얻고 새롭게 일어설 때 가장 행복하다. 우리 모두 그렇게 행복한 멘토가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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