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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칼럼> 상처 입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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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2-06-21 20:39 조회8,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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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기도하시며 생각하시며 한 글 한 글 써주신 정성이 느껴지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힘든지, 왜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지, 제 스스로도 제 자신을 힘겨워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목사님의 귀한 말씀 잘 받아 보았습니다.

저도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두려움과 외로움에 너무 빠지다 보니, 글 쓰는 것마저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다시 펜을 잡고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보겠습니다.

이전에도 많이 힘들 때에 하나님께 말씀드리며 글을 쓰며 힘든 시간들을 잘 보냈는데, 왜 지금은 그런 게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눌리니까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어제 저의 둘도 없는 친구인 Y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한국으로 나오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이야기였지요.

너무 많은 걸 생각하고 붙잡고 있으니까 아무 결정도 못 내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단순한 마음, 단순한 믿음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흔들리고 두려워하고 복잡해 하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돌아서면 또 외로움과 두려움에 쉬이 젖어들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믿음의 길을 앞서 가신 목사님 같은 분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다비다 카페에 들어가서 목사님 칼럼 읽으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새로 알게 된 김수미, 씩맘, 이 두 분의 글이 참 단단한 힘을 주는 걸 느껴요. (물론 이 분들은 저를 모르지만요.) 마음 같아서는 한국에 나가서 다비다와 함께 하며 힘을 얻으며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데, 주님이 어떻게 하실지...

오늘부터 아침 금식하며 30일 작정 새벽 기도하려 합니다. 주께서 제 마음을 잡아주시고, 앞으로의 행보를 인도해 주시도록. 저희 아이들의 마음과 행보도 잡아주시기를...

한국이었다면 당장에 다비다 자매님들과 교제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었을 텐데요.

여러 모로 아쉽지만, 모든 길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고, 나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내 길에 동행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목사님, 한국 가게 되면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이렇게 귀한 사역으로 한 영혼을 위로해 주시니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도 위에 하나님께서 제게 용기와 지혜와 믿음을 주시어 최선의 삶을 살아 드릴 수 있기를 저도 기도합니다.

여러 모로 정말 감사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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