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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으로부터 회복 / 고병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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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5-05-14 11:36 조회10,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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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으로부터 회복

고 병 인(한국회복사역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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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죽음 : 사별은 사랑하는 사람, 배우자의 죽음을 겪는 외상이다. 이혼 역시 한 사람의 인생에 충격적인 후유증을 낳는 하나의 외상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혼 외상(divorce trauma)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록 살아있는 사람이지만 갈라서는 아픔을 통해 관계가 끝난다는 의미에서 이혼 역시 관계의 죽음이며 관계의 상실이다. 모든 상실과 죽음은 애도 과정(mourning)을 필요로 한다.

이혼과 사별을 경험하게 되면 깊은 수치감과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혼과 사별에서 회복되어 건강한 홀로서기를 가장 가로막는 것이라면 바로 이 수치심과 죄책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수치심으로부터의 회복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1. 수치심이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거나, 타인에게 무시당할 때 오는 결과로 생기는 감정

* 샌드라 윌슨(Sandra Wilson) - “세상에 다른 누구에게도 없는 잘못된 그 뭔가가 나에게만 독특하게 있다는 깊은 영혼의 느낌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고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희망이 없고, 메스꺼울 정도로 남과 다르며, 다른 사람들보다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나는 나 자신을 문자 그대로 무가치하게 바라본다. 내가 실수할 때 나는 실수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실수할 때 나는 실수 그 자체이다. 이것이 수치감의 메시지이다. 그것은 사람들은 완벽할 수 있고 마땅히 완벽해야 한다는 거짓말에 뿌리를 두고 있다 .”

2. 수치심의 증상

생리적 증상: 수치감은 당황스러움과 연관된 여러 가지 신체 상태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불완전성과 같이 우리가 숨기려고 애쓰는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우리는 이런 신체 증상을 부분적으로 혹은 전반적으로 경험할 것이다.

- 체온 증가

- 메스꺼움

- 가슴이 답답함: 어쩌면 공황 상태가 될 정도까지

-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게 말하는 패턴

- 움츠려든 신체 자세: 몸을 숨기려고 하거나 보이지 않게 하려고 함

- 고갈된 에너지 수준: 수치감에 기반을 둔 사람들은 종종 뛰어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지치도록 일한다.

인지적 증상: 수치감에 기반을 둔 사고 패턴은 다음 특징 중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 자신을 천하게 여기는 자기 꼬리표

- 죄책감에 잘 빠지는 경향

- 개인화(Personalization)

- 흑백론적 사고

- 완벽주의

관계적 증상: 다른 사람보다 가치가 없다고 믿기 때문에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가질 수 없다고 느낀다. 수치심에 묶인 사람들에게 나타난 특성은 다음과 같다.

- 구출자 역할, 혹은 필요한 존재가 될 필요

- 비존중과 학대를 견딘다.

- 어린 시절의 배신감으로 남을 신뢰하는 것이 어렵다.

- 거절에 극도로 민감하다(버림 받을까봐 두려워서).

- 인정중독

- 남의 비판과 분노에 대한 두려움

- 사람이나 상황을 통제 혹은 교묘히 조종해서 어린 시절에 종종 경험한 무력감과 혼 란상태를 대신하려 한다.

3. 수치심에서 벗어나는 길

1) 자신의 수치감을 직접적으로 직면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이 수치를 습득하게 되었는지 발견한다.

2) 현재 자신의 수치감이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예: 보복 심).

3) 자신의 수치감으로 인한 감정적 고통을 안전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한 다.

4) 자기 자신을 양육하는 새롭고 보다 긍정적인 방법을 배운다.

5) 자신을 격려하는 새로운 패턴과 대화를 창안해 낸다.

6) 자신의 버려졌던 “작은 아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다시 수용한다.

7) 자신이 사용하는 지배/조종의 성향이나 행동을 찾아내고 멈추려는 시도를 한다.

8)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 방어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열기로 선 택한다.

9)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좋은 의도가 있음을 가정하도록 한다.

10) 자신의 일차 감정을 느끼고 신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한다.

11) 일상사에 책임감을 갖고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을 배운다.

12)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자신의 반응과 패턴을 의식적으로 감지하면서, 현재에 수 치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과거의 수치스러운 장면을 촉발하는 상황들을 주시한다.

13) 자신의 반응 패턴을 의식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우호적인 태도 로 관찰한다.

14) “수치심 발작”(shame attack)이 일어날 때 그로부터 배운다.

15) 수치감을 원래 심어준 사람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중심에서부터 용서하고 쓴 뿌 리를 갖고 품었던 판단에서 놓아준다.

16)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수치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덮어주심을 받아들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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