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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하기 / 하갑천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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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04 16:16 조회9,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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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하기

하갑천 원장(마음돌봄 병원)

최근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나라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 전에 가장 화두가 되었던 질환은 아무래도 ‘우울증’과 그와 연관된 ‘자살’이라는 문제였습니다. 치욕스럽게도 수년째 OECD 회원 국가 중 자살률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직면하는 시대를 우리는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자살과 가장 연관이 있는 질환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현대사회 뿐 아니라 과거에도 링컨과 같은 위인에게까지 우울증은 비껴가기 어려운 주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연예인들도 자신의 삶에서 경험되어진 여러 가지 정신질환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터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유병률에 있어서 여자가 남자보다 약 2배나 더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1. 우울증의 원인

마음의 감기 혹은 영혼의 진통이라고도 불리는 이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눕니다. 우선 각성 및 수면, 식욕에 관여되는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소심하거나 부정적 혹은 자책을 많이 하는 성격, 완벽주의자와 같은 성격의 소유자들이 우울증의 발병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상실과 같은 스트레스나 미미하긴 하지만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우울증의 증상

그렇다면 실제 우울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주 이상 시간 동안 대부분의 시간에 우울감을 느끼고 흥미의 상실, 감정의 둔화, 우울한 생각, 심한 자책감, 자살사고, 대인관계 악화, 사회적 기능 수행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의 증상들도 보이게 됩니다.

3. 우울증의 종류

우울증의 종류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과는 표면적인 양상이 다른 비전형적 우울증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우울증에서 호소하는 불면보다 과다한 수면이 그 증상이고 식욕저하보다는 폭식 등의 양상으로 우울증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는 게 재미없다고 자주 이야기하며 2년 이상의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기분부전증이라는 질병도 있습니다. 그밖에 대인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직업으로 인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이 곪아 두통이나 신체적 증상에 집착하는 가면 우울증도 간혹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감정을 종잡기 어려워 보이며 좌충우돌하기 쉬운 양극성장애, 찬바람이 불면 우울해 지기 쉬운 계절적 우울증, 임신관련 우울증, 갱년기․노년기 우울증 등 비슷한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 잘 살피고 치료적인 접근이 필요한 우울증의 다양한 종류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우울증의 치료

우울증의 치료로는 우선 분석이나 인지 행동 치료 같은 심리적 치료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심리적인 치료보다는 약물치료에 더 치중된 형태를 보이는데, 이것은 치료 시간 및 비용을 감안했을 때 약물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는 내성이나 중독성이 전혀 없는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 초기 사용 시 약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2주째부터 약효가 발현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5. 우울증의 예방

마지막으로 우울증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일 10분 이상 햇볕에 노출시키고 자극적인 카페인이나 흡연을 삼가고 긴장을 풀기 위한 스트레칭이나 복식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신앙을 통해서도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한 영적 교감을 이루고 예배 가운데 감동할 때 더욱 정신적 건강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그룹 모임에서 말씀 안에서 위로하고 교감하며 공감을 이루어 감정적 환기를 시킬 수 있다면 최고의 집단치료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인 존재인 우리에게 필요한 자존감의 회복을 위해 거울을 보며 자신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고 “ 너는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매일 하루 3번 이상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건강한 마음과 육체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라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날마다 그것을 기록해 나간가면 자존감이 더욱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용서할 심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정신적인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적 신체적 영적인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다비다 회원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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