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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9-07-24 12:38
조회23,5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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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넷째 주 토요일 다비다자매회 정기모임에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지 두 달 남짓 된 젊은 엄마가 새로 나왔다. 젊은 엄마들의 모임인 해피맘반 문화교실을 먼저 찾은 자매는 연신 눈시울을 적시며 한편으로 “혼자가 아니구나.”하는 안도감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포옹으로 새 가족을 맞이하는 언니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 공동체훈련은 변혜경 자매와 워십팀의 인도로 서로를 찾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초대손님으로 다비다자매회를 방문한 안응초, 신하늘 청년이 ‘세상을 사는 지혜’ 등 멋진 듀엣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었다. 두 청년은 올초 예고를 졸업했다. 인애조에서 ‘반드시 내가 축복하리라’는 중창을 신나게 들려주고 추인애 조장의 기도에 이어 신숙희 회원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나눠주었다. 신숙희 회원은 올해로 남편과 사별한 지 20년이 되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한 마디로 은혜였다는 말로 이야기를 꺼냈다. “일생에서 상처는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지만 그 상처를 치료하면 더욱 강해지고 담대해집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사망의 음침한 터널을 지날 때에, 국민일보를 통해서 운명처럼 만났던 다비다, 비록 삶의 현장에서 싱글맘으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내는 것이 지금도 버겁지만 우리는 저 높은 곳의 도우심과 은총으로 살아갑니다.”는 신숙희 회원의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간증은 회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도 남았다.
• 이영복 사무국장이 구약성경 전도서 8장 15절과 12장 13절을 기초로 ‘지금 여기, 그리고...“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여 회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함께’와 ‘연합’의 가치를 이루어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노래한 ‘육겹줄 다비다’라는 자작시는 회원들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 주었다. 회원들은 ‘함께’와 ‘연합’의 가치야말로 다비다자매회 25년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소중한 선물임을 확인하였고 서로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넘쳤다. 특히 이영복 국장은 설교를 시작하면서 신숙희 회원의 감동적인 삶의 나눔에 대한 화답으로 ‘신숙희’ 즉흥 삼행시를 지어 발표하여 회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설교 주제와 연결하여 쓴 삼행시다. ”신나게 살아 숙희야! 숙제, 어제 숙제, 오늘 숙제, 내일 숙제는 내게 맡겨. 희락을 찬양하며 지금 이 시간을 즐기며 오늘 행복해.“ 다비다 회원들 모두가 날마다 일상 속에서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 이달의 문화교실은 바자회 행사 관계로 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회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해피맘반은 이영복 국장의 인도로 ‘세상의 의미’에 대해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금빛날개반은 유남국 강사의 개인 사정으로 사물놀이 지도를 해줄 수 없었음에도 자체적으로 연습하는 등 점점 프로 연주자의 모습을 갖기 시작했다. 조이맘반은 유인복 강사의 지도로 신나게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정기모임 전에 자선 바자회가 후원자와 회원들이 즐거이 내어놓은 물품을 모아 이수교회 지하1층에서 성대히 열렸다. 회원들의 손에는 꼭 필요한 물품이 쥐여졌고 가슴에는 ‘함께 나누는 기쁨’이란 선물을 잔뜩 안겨졌다. 이날 바자회의 수익금은 모두 부산다비다자매회로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