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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비다 바자회, 가을 캠프의 서곡 /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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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5-09-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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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비다 바자회, 가을 캠프의 서곡
2019년 이수교회 지하에서 큰 규모의 바자회를 했었다. 엊그제 일 같은데 시간이 어찌 빨리 지나갔는지 6년 만에 바자회를 다시 열게 되었다. 2025년 8월 23일, 다비다자매회 정기모임을 마치고 이수교회 3층 본당 로비. 바자회를 할 때마다 느낀 것은 자매님들이 빈손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옷이나 물품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모습들이 훈훈하고 정겨웠다. 늘 그렇듯이 가져온 물품들을 잘 정리하고 마친 후 뒷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춘애 자매와 샤오펑 자매는 옷 판매담당이었다.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옷을 행거에 걸기도 하고 바닥에 가지런히 배치하고 회원들에게 옷을 입어보라고 권하기에 바빴다. 은복 자매, 애순 자매, 영경 자매, 선미 자매는 액세서리, 가방, 구두 등 다른 물품들을 정리하며 물건을 둘러보는 회원의 기분을 맞춰주며 판매고를 쑥쑥 올렸다.
무엇보다도 내가 안 쓰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물건의 가치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소유됐을 때 빛이 날 수 있듯이 우리들의 존재도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소유가 이전됐을 때 빛이 나는 것 같다. 모두들 옷을 대보고 마치 보물을 찾은 듯 서너 개씩 고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바자회가 주는 기쁨이자 의미인 것 같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가을캠프에 사용된다고 한다. 아마도 그간의 캠프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여는 데 보태어질 것이다.
이번 바자회는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주제로 9월 26~27일 열리는 다비다 가을캠프의 서곡처럼 기쁨과 사랑 가득한 시장이었다. 나아가, 다비다자매회 회원들이야말로 한 식구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비밀을 가르쳐준 예수님의 마음을 살짝 꺼내볼 수 있는 감사한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