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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자매회 회장 김혜란 목사 “일회성 관심보다 친구가 되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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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2-13 11:04 조회5,2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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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자매회는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으로 홀로 된 여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동일한 형편의 다른 여성들을 섬기기 위해 1994년 1월 창립됐다. 회장 김혜란(사진 왼쪽) 목사도 사별 가정의 싱글맘이다.

김 목사는 남편과 사별하고 개인적으로 혼자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 혼자된 사람이 혼자된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다. 그러다 한 목회자 모임에서 정규채 정근두 방선기 목사 등을 만났다. 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가 난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목사님들이 서해훼리호 같은 대형 사고로 갑자기 가족을 잃었을 때 그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목회적 고민을 서로 나누시더라고요. 목회자들의 후원으로 다비다자매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다비다자매회는 신앙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으로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정기모임은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후 2시30분 서울 동작구 이수성결교회에서 갖는다. 예배를 드리고 친교, 어머니교육, 문화교실을 진행한다. 100∼120명의 어머니가 참석한다.

오는 7월 5일부터 8월까지는 비기독인 싱글맘을 포함한 ‘싱글맘 뉴 라이프 스쿨’을 개최한다. 싱글맘으로 홀로서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모임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관심보다 지속적으로 곁에 있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02-909-6613)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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