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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가정(시 128:1~6) / 박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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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0-06-09 18:43 조회14,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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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가정(시 128:1~6)

박정수 목사(다비다자매회 이사장)

1. 가정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어떤 화가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그리기 위하여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예배당 종탑이 보였습니다. 그 화가는 교회에 들어가 목사님께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믿음’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더 가다가 행군하는 병사를 만나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 병사는 지체 없이 ‘평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후 화가는 한창 깊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답은 ‘믿음과 평화와 사랑’이었습니다.

긴 순례의 길을 마치고 화가는 몸도 마음도 지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예쁜 딸이 달려와 “아빠!” 소리치며 자신의 품에 안겼습니다. 가정을 향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아내는 밝은 웃음을 띠며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을 기쁨으로 맞아 줍니다. 아내를 향한 사랑이 솟아났습니다. 샤워를 하고 집안 소파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는데 마음에 한없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화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가정이었구나!”

인류를 향해 하나님이 세우신 두 개의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가정과 교회입니다.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이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바로 사랑과 친밀함과 희생이 있는 교회가 가정 같은 교회이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충만한 가정이 교회 같은 가정입니다. 오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꿈이 있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우리가 디자인할 가정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시편127편과 128편은 가정의 소중함과 신성함을 일깨우는 대표적인 시로 히브리 민족에게 애송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1~3)” 이어 시편 127편은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시니 그분 손에 맡겨 드려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 128:1)” 시편 128편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가정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묘사해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을 꿈꾸십시오.

 

3. 손의 열매가 있는 가정

마틴 루터는 특별히 시편 128편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시를 가리켜 ‘결혼의 노래’(Married Song)라고 부르며,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128편을 읽으라고 권했습니다. 본문 3절은 가정의 구성원들이 축복 가운데 거하고 있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네 손이 수고한 대로(2절)”,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3절)”. 포도나무는 꽃이 아름다운 나무가 아니라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리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일에 대한 행복과 열매가 풍성한 가정의 꿈을 꾸십시오. 외모로 승부하지 말고 열매로 승부하십시오.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3절)”. 자녀들이 하나님께 영광, 이웃에게 유익이 되는 축복의 통로로 성장하는 것을 꿈꾸십시오.

본문의 감람나무는 이스라엘의 올리브나무입니다. 올리브는 막대로 쳐서 땁니다. 연자 멧돌과 같은 데 넣어서 잘게 부수고 압력을 주어서 기름을 짭니다. 압력을 줄 때 돌멩이를 하나씩 올려서 짜는데 4번의 압력으로 단계별로 기름을 취합니다. 첫 번째 기름이 성소에서 쓰이는 오일(extra virgin)입니다. 두 번째 기름은 식용유입니다. 세 번째는 화장품이나 의학용입니다. 네 번째는 마지막으로 비누 등으로 사용되며 올리브의 찌꺼기는 땔감으로 사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시던 겟세마네는 올리브 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감람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고 찌꺼기까지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여러분 자녀들도 하나님께는 영광, 이웃에게는 유익, 부모에게는 기쁨이 되길 축복합니다.

 

4. 번영과 형통을 보는 가정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5절)”와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6절)”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데 나라의 번영과 자녀의 형통을 누리게 될 것을 말해줍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볼 때 경제와 의료 그리고 시민의식(국민의 성숙도) 면에서 선진국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북경제협력과 자유왕래를 통한 하나됨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중국과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향한 세계 복음화의 꿈을 꾸어봅니다. 더불어 여러분 자녀들이 세계선교에 존귀하게 쓰임 받는 자들이 되는 가정의 꿈을 꾸십시오. 이 세상에 고난이 없는 곳은 무덤 밖에 없습니다. 삶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반면 은혜의 연속이며, 감사의 연속입니다.

 

5.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꿈이 오면 가슴이 뛰고 열정이 생깁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벌써 나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그 상황에서,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다시 꿈을 꾸십시오. 오늘 시편 128편을 10번, 20번 읽으면서 꿈을 꾸십시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자녀들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늘 안 될 것 같은 나에게, 열리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십시오. 사랑과 섬김으로 가족들을 대해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러분의 가정에 손의 열매가 있고, 나라가 번영하며, 자녀들이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는 꿈이 이루어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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