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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포 / 임희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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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8-05-10 11:53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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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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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아들이 보낸 누렁 소포

흙 묻은 바지와 티셔츠

이런 저런 것들

바지 속에 숨겨둔 손 편지

“부모님 전 상서”

제대하면

효자 되겠다고 꾹꾹 눌러 쓴 편지

그 거짓말을 들여다보는

아비 마음속에 물안개 드리웠다.

옛날 우리 어머니

받아 보시고 아이고 땜을 놓았다던 누렁 소포

 

​

* 이 시는 본회를 후원하시는 임희수 목사님이 2018년 4월에 발간한 시집 <그렇게 사는 거야>에 실린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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