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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0-08-19 14:09 조회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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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되어주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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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저 바다가 산이 되려나, 또한 저 산이 바다가 되면 모두가 행복하려나. 이제 얼마나 더 바보인 듯 살아야 속인 자는 자신을 알까. 오, 내 친구야 묻지 말아라 저 바람만이 알고 있다네.”

음유시인 밥 딜런(Bob Dylan)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 3절을 음미해 봅니다.

자신만의 것을 생각하는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모두 잘난 사람들뿐입니다.

상처받은 당신을 위해, 화를 품고 사는 당신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외로운 당신을 위해, 바보가 되어 줄 수는 없을까.

누군가를 위해 밑거름이 되어주는 <바보 되어주기>....

안순혜 글과 양은숙 그림으로 엮어진 어른들이 읽는 동화 <바보 되어주기>를 우리 자매들과 함께 한 장 한 장 넘겨가고 싶습니다.

 

✼ 첫 번째 글 ✼

 

하나가 되었습니다.

 

잉크가 닳아 못 쓰게 된 볼펜이 긴 한숨을 지었습니다.

“이젠 아무도 날 거들떠보지 않는군. 휴!”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몽당연필이 힘없이 중얼거렸습니다.

“나도 한때는 열심히 쓰였는데……”

정말이지 둘은 아무 쓸모없는 천덕꾸러기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등을 돌린 채 말없이 하늘만 쳐다봅니다.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누군가가 볼펜 머리를 돌리더니 심을 빼곤

몽당연필을 끼웠습니다.

 

그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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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 써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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