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엄마와의 산책 / 이영복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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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1-03-11 17:10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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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엄마와의 산책
가창 최정산에서
엄마 손을 잡고 산책을 했습니다.
엄마 손은 언제나 단단한 줄 알고
힘주어 깍지를 끼었습니다.
조금만 힘을 주면 부스러질 것 같은
엄마 손가락에 화들짝 놀라
얼른 깍지를 풀고
엄마 손목을 잡았습니다.
이내 제 손아귀에도
스르르 힘이 풀렸습니다.
"에구~" 엄마의 신음 소리에
아들은 가냘픈 숨기도만 드릴 뿐,
한 발자국도 더 나가지 못하고
눈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영복 장로(본회 사무국장)
